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, '평양냉면이 어쩌다…'네요? <br><br> <br>네. 평양냉면이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. 북한 옥류관 주방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"옥류관 국수를 먹을 때 요사를 떨었다"고 했죠. 이 때 이야기를 하려던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진중권 전 교수, "옥류관 주방장이 폭언으로 우리 국가원수를 모독했는데 정작 아무 말도 못한다"고 말했던데요. <br><br>네, 옥류관 주방장의 비난을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. 광화문의 유명한 평양 냉면집을 가봤습니다. <br><br>[평양냉면 식당 지배인] <br>"기분 나쁘죠. OO 소리 아니에요? 하하하. 일국의 대통령한테 있을 수 없는 노릇이죠." <br><br>[한성석 / 경기도 광주] <br>"하하하 좀 어이가 없죠 뭐. 말이 안 되는 얘기고요." <br> <br>[이동은 기자] <br>"한국 국민으로서 그렇죠?" <br> <br>[한성석 / 경기도 광주] <br>"네 화가 나는 얘기네요." <br><br>Q. 발끈한 야당 의원은 평양냉면을 공격했다고요. <br><br>네.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SNS에 <br><br>"나도 먹어봤지만 옥류관 냉면이 솔직히 비릿한 게 영 우리 입맛에 안 맞는다. 그쪽 형편을 고려해 예의상 맛있다고 해주는 것"이라고 맞받았습니다.<br> <br>옥류관 평양냉면 맛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는데요. <br> <br>다대기 양념장 같은 걸 넣어서 칼칼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예전에 리선권 북한 외무상도 우리나라 재계 회장들이 갔을 때 "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"고 말해서 논란이 됐었잖아요. <br><br>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말이지요. <br> 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펜스 부통령을 '얼뜨기'라고 지칭했다는 이유로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직전에 취소하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결국 회담은 하긴 했지만, 우리도 북한이 도를 넘을 때는 따끔히 경고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"176석의 계산서?". 무소속이 된 박병석 국회의장을 제외하면 민주당 176석인데요. 계산서는 뭔가요? <br><br>민주당이 오늘 법사위원장 등 일부 상임위원장 표결을 강행했는데요. 강행 배경에는 이런 요구들도 고려됐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[구모 씨 / 더불어민주당 당원] <br>"4·15총선에서 승리했잖아요 민주당이. 그랬으면 그렇게 밀고 나가서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그냥 법대로 하라는 겁니다." <br> <br>[정모 씨 / 더불어민주당 당원] <br>"코로나도 빨리 끝나지 않을 상황에서 (민주당이) 예결위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총선에서 압승했으니, 그냥 밀어붙여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. <br><br>Q. 글쎄요. 국민이 표를 많이 준 건 맞지만, 여야 협상도 하지 말고 밀어붙여라 이 뜻인지는 모르겠는데요. 당원 다수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가요? <br><br>온라인 당원 게시판에도 이런 의견이 여럿 보였는데요. <br><br>이러라고 180석 준 줄 아느냐는 항의부터 욕설을 섞어가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하고 허튼 짓 말고 상임위 다 가져오라는 압박 글도 있었습니다.<br><br>Q. 슈퍼 여당이 되면서 당원들의 목소리도 부쩍 커진 것 같은데, 일방통행은 그만큼 나홀로 책임져야 하는 부담도 커지는 법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